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9명으로 늘었고, 이로 인한 5차 감염자도 2명이나 나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심점과 술집들이 밀집한 거리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정한 기자 |
이태원→학원→노래방→돌잔치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9명으로 늘었고, 이로 인한 5차 감염자도 2명이나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이다.
특히 이 중 5차 감염 사례가 2명 확인됐다. 2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돼 학원, 노래방, 돌잔치 등으로 퍼져 발생했다.
먼저, 인천 102번이 그의 학원 제자에게 전염시켰고, 제자→친구→가족→가족의 직장동료까지 5차 감염이 발생했다.
또한, 학원강사의 제자가 코인노래방을 다녀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이어졌고 그는 부천의 한 돌잔치에서 1세 딸과 부모를 감염시켰다. 이후 이들의 외조부모까지 확산되는 5차 감염이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대 잠복기를 클럽으로 한정한다면 지난 21일부로 지나간 것은 사실이나 1차 감염으로부터 시작된 전파의 연결고리를 찾아 나가보니 5차 전파가 2명이 확인되는 등 전체적으로 이태원 클럽에서 발견된 전체 연결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 관련 확진자 21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3명, 경기 55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