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민자'에 영국인 수산나 여사
입력: 2020.05.20 16:28 / 수정: 2020.05.20 16:28
고기영 법무부 차관(오른쪽)이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3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거 수산나 메리 여사의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대리수상자인 이윤숙 원장(가톨릭푸름터)에게 수여하고 있다./법무부 제공
고기영 법무부 차관(오른쪽)이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3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거 수산나 메리 여사의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대리수상자인 이윤숙 원장(가톨릭푸름터)에게 수여하고 있다./법무부 제공

법무부 "지역사회발전에 평생 헌신"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법무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이민자에 영국인 영거 수산나 메리 여사가 결정됐다.

법무부는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영거 수산나 메리 여사에게 올해의 이민자상을 수여했다.

영국 국적의 수산나 여사는 평생 지역사회복지의 토대를 마련했다. 1959년 23세의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6.25 전쟁 후 일생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소외된 여성과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했다.

'세계인의 날'은 2008년부터 시작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20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빈초청 및 공연행사를 취소하는 등 규모를 축소했다.

19년 동안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료보급 등 봉사활동을 한 박인규 사단법인 충남다문화가정협회의 회장도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 국민은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의 참상을 극복하고 근대화를 이뤘고,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고통을 나누고 희망의 힘으로 단합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었다"며 "그 위기 극복과정에는 재한외국인이 함께했던 것처럼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