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 사감위 건전화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S 달성
입력: 2020.05.18 14:56 / 수정: 2020.05.18 14:56
2019년 사행산업 건전화 평가에서 우수성과로 선정된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2019년 사행산업 건전화 평가에서 우수성과로 선정된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19년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경륜, 경정 모두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14일 사행산업감독위원회에 발표에 따른 것이며, 경륜·경정사업이 동반으로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실시해왔다. 평가는 경륜, 경정, 경마 등 국내 9개 사행산업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 16개 지표에 대해 이뤄진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경륜·경정사업이 2019년도 사감위 건전화 평가에서 3년 연속 동반 최고 등급인 S를 받은 데에는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건전화 노력이 뒷받침됐다.

우선 지난해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경정 고객들의 건전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전자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구매 이력 통계 및 자가한도 설정 의무화 등 이용자 보호 기능 구축에 집중했다. 정부 건전화 정책의 핵심인 전자카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전자카드 중심으로 발매 및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합리적인 구매 문화 정착을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행산업 최초로 모든 좌석을 지정좌석제로 도입하고 지금껏 장외지점은 베팅 중심 공간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강남지점이 새로운 장외지점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재개장한 강남지점은 시설의 고급화는 물론 무인 구매와 전자카드를 이용해 고객이 자율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대표 스포츠복지사업 중 하나인 국민체력 100과 VR 체험 시설 등 스포츠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한편 경륜경정 사업 건전화를 위해 중독 예방 상담시설인 희망길벗을 5층에 신규 설치하여 전문상담사를 배치하였다.

마지막으로 게임과 스마트폰에 과몰입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륜사업만이 가진 장점을 결합시켜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라는 특화형 건전문화 프로그램이 우수 성과로 선정되었다.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은 2017년부터 시작해 3년째 진행 중에 있으며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동 사업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중독과 관련된 예방·치유 프로그램으로 심리 상담에 더불어 체육활동을 접목시켜 국내에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사감위 건전화 평가에서 경륜이 2년 연속 1위, 경륜·경정사업이 함께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아 의미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륜·경정사업 건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매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 올해에는 경륜장과 경정장을 시민들의 여가선용의 장으로 변모시켜 지역 사회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도박중독 치유와 예방을 위해 희망길벗을 확충하고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경륜, 경정 동반 S 등급 획득으로 평가 대상 9개 기관 중 최초로 7년 연속 A+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관에 등극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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