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고3 예정대로 20일 등교"
입력: 2020.05.17 12:04 / 수정: 2020.05.17 12:04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예정대로 20일 등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정 총리. /이새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예정대로 20일 등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정 총리. /이새롬 기자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하면 순발력 있게 대응"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예정대로 등교할 것이라고 17일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학생들의 등교시기에 대해 "고3 학생들은 20일에 학교에 갈 것"이라며 "고3들은 입시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고3은 오는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과 중1과 초5∼6학년은 각각 다음 달 3일, 8일 등교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커질 경우 계획 변경 여지도 남겼다. 정 총리는 "다행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숫자는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생활방역 전환 시점이 빨랐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제를 계속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시점은 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에 대해선 "외국 상황이 호전되면 우리 경기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V'자형 회복은 안 되어도 'U'자형 회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다음 달 국회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1·2차 추경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며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에 따른 재정건전성에 대해선 "재정건전성은 사실 걱정이 된다"면서도 "우려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청 내부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상당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하반기 개각설에 "코로나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개각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총리에 취임하며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며 일축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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