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6일 낮 12시 기준 16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배정한 기자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4차 전파' 사례 나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진자가 162명으로 늘어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클럽 방문 사례 88명, 접촉자 74명을 비롯해 모두 162명이다"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이 9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1명, 인천 23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처음으로 4차 전파 사례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4차 전파 환자는 서울 구치소 직원으로 3차 전파와 관련한 서울 도봉구 노래방을 다녀온 사람과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던 홍대 주점 확진자 5명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 소재 노래방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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