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제주도 관광객 20만명 전망…방역당국 초긴장
입력: 2020.05.02 15:04 / 수정: 2020.05.02 15:04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5일까지 비상상황실 운영…사각지대 없도록 총력"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곳도 많아 이 기간까지 고려한다면 전체 관광객 수는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제주도 입도객은 11만3600명이다. 1일 하루에만 3만406명이 찾았다. 내국인 관광객은 3만308명, 외국인은 98명이었다. 작년 근로자의 날에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4만5894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33.7%가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루 평균 입도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눈에 띄게 급증했다.

문제는 공항에 도착할 때와 달리 해변에 나온 관광객 절반 이상은 마스크를 벗고 2m 거리두기 실천을 하지 않는 등 경계심을 내려놓은 모습이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협재 해변 인근 유명 식당에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은 다닥다닥 붙어 줄을 서고, 제주도 권고에도 식당 내 거리 유지는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체온 37.3도 이상 입도객은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자체 조사 결과 야외에서는 관광객의 60%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확인돼 마스크 착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초긴장 상황으로 오는 5일까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110여개의 관광지를 2차적으로 점검하며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키즈 카페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금 연휴기간 발열증사를 나타내 검사를 받은 사람은 4명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입도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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