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이어 포르쉐 차주도 '차량훼손·묻지마 폭행' 당해
입력: 2020.04.25 16:04 / 수정: 2020.04.25 16:04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만취해 차주를 폭행하고 차량을 훼손한 남성에 관한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만취해 차주를 폭행하고 차량을 훼손한 남성에 관한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만취한 남성 현행범으로 입건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1억 원대 외제 고급 승용차를 훼손하고 차주를 폭행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남역 포르쉐 폭행사건 피해자 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많은 분들이 이유있는 폭행 아니냐 하시는데, 묻지마 폭행 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과 저 사이에 시비가 있거나 경적을 울리는 행위 등은 일체 없었다"고 밝히며 "(가해자가) 당시 다른 여성과 시비가 붙어 있었고, 방송 BJ들이 몰리자 '반응좋냐 XX놈들아'라며 차량에 점프했다"고 23일 오전 2시 서울 강남역 인근 노상에서 벌어졌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상대방이 기억은 나지 않으나 제가 진술한 내용에 대해 맞다고 인정 했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관련 내용을 신고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게재했다.

만취해 차주를 폭행한 남성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현재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서초경찰서는 25일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포르쉐 차량 보닛 위에 올라 밟는 등 차량을 훼손하고 차주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다.

피해 차종은 판매가격이 1억 원이 넘는 포르쉐 718 박스터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골목에서 판매가 2억 원가량의 벤틀리 차량을 발로 차고, 운전자를 폭행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 역시 술에 취해 벌인 일로, 당시 차량 수리비는 4000만 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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