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경찰 출신 당선자 9명 '역대 최다'...국회 내 목소리↑
입력: 2020.04.17 00:00 / 수정: 2020.04.17 00:00
21대 총선에서 경찰 출신 인사 9명이 당선됐다. 사진은 경찰청 전경. /더팩트 DB
21대 총선에서 경찰 출신 인사 9명이 당선됐다. 사진은 경찰청 전경. /더팩트 DB

더민주 2명, 통합당 6명, 국민의당 1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21대 총선에서 경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16일 정치권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후보로 나선 경찰 출신 인사는 모두 21명이다. 이중 당선된 후보는 9명으로 전체의 42%에 달한다.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한 명 늘어난 수치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2명, 미래통합당 6명, 국민의당 1명이다.

더민주에서는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대전 중구)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통합당에선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경북 경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병),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울산 울주),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재선 의원인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국민의당)이다.

임호선 당선인은 재선 현역으로 검사 출신인 경대수 후보(미래통합당)과 검·경 대결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개표 결과 50.6%(5만4126표)를 얻어 경 후보(47.8%, 5만1081표)를 2000여표 차로 따돌렸다. 윤재옥 당선인은 경찰 출신 후보 중 가장 높은 6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은희 당선인은 광주 광산을 재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3선을 달성했다.

이로써 9명의 경찰 출신 인사들이 여의도로 입성하게 됐다. 역대 최다다. 경찰 출신 당선자는 16대 5명, 17대 2명, 18대 1명, 19대 4명, 20대 8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율사 출신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숫자"라며 "당선된 후보들이 당을 떠나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해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경찰의 숙원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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