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수사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입력: 2020.04.10 14:54 / 수정: 2020.04.10 14:54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이 지난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작년(2019년) 11월 11일 특수단의 출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임관혁 단장의 모습. /뉴시스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이 지난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작년(2019년) 11월 11일 특수단의 출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임관혁 단장의 모습. /뉴시스

7일부터 특조위 조사 방해 등 관련 자료 확보 차원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중이다. 참사 이후 옛 여권 인사들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10일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장의 허가를 받아 지난 7일부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보관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생성된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수단은 대통령기록물 열람 작업과 동시에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수단 출범 이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2015년 1월 19일 만나 특조위 조직과 예산을 줄이기로 하는 등 조사활동을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작년(2019년) 11월 출범한 특수단은 지난 2월 18일 세월호 구조 소홀 의혹 등으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11명을 기소한 바 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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