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상상인저축은행 등 20여곳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20.04.03 16:27 / 수정: 2020.04.03 16:27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상상인그룹 본사와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12일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는 모습.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상상인그룹 본사와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12일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는 모습. /뉴시스

'부당 대출' 상상인 그룹 수사에 속도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상상인그룹의 상호저축은행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상상인그룹 본사와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2019년 11월에도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월 초에는 유준원 상상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 등을 담보로 법적한도를 초과해 개인 대출을 내준 혐의 등을 받는다.

상상인저축은행이 2018년 전환사채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해 준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총괄 대표를 지낸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PE)가 인수한 회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MBC PD수첩은 유준원 상상인 대표가 2014년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했지만 처벌을 받지 않았다며 검찰과 유착이 의심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상상인 그룹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유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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