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식 판사 n번방 재판 반대' 국민청원 40만 넘어
입력: 2020.03.30 11:24 / 수정: 2020.03.30 11:24
엔(n)번방 사건 재판에서 오덕식 판사를 제외해달라는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었다./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엔(n)번방 사건' 재판에서 오덕식 판사를 제외해달라는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었다./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박사방 '태평양' 재판 진행 중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통한 '엔(n)번방 사건' 재판에서 오덕식 판사를 제외해달라는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청와대 'N번방 담당판사 오덕식을 판사자리에 반대,자격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40만1206명이 참여했다. 청원 동의자가 20만 명이 넘으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청원인은 "성인지감수성 제로에 가까운 판결과 피해자를 2차 가해를 한 판사를 n번방 담당판사로 누가 인정해줄 것인가"라며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국민들의 인권을 생각한다면 그는 절대 다시는 성범죄에 판사로 들어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덕식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현재 박사방 사건으로 기소된 닉네임 '태평양' 이모(16) 군의 재판을 맡고있다.

오 판사는 과거 가수 고 구하라 씨 사건, 고 장자연 씨 성추행 사건 등에서 각각 불법촬영 혐의 무죄, 전면 무죄를 선고해 성범죄 사건 피고인에 관대한 판결을 내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3년 모 법학전문대학원 강의에서는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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