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천안지역 확진자가 86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2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입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하다. /남용희 기자 |
수강생·가족 등 천안 줌바 댄스 연관성 보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충남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며 총 86명으로 늘었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6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까지 천안에서 검사에 응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5423명으로 이 중 518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3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6일 확진자로 판정된 5명 중 3명에 이어 이날 추가된 확진자 1명도 '줌바 댄스'와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5번째 확진자 A씨(31·여)는 천안 43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7일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3번째 확진자는 줌바 댄스 강사인 아산 1번째 확진자의 수강생이다.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82, 83, 84번째 확진자들에 이어 또다시 '줌바 댄스' 역학관계에 있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82번째 확진자인 B씨(52)는 천안 75번째 확진자인 23세 여성의 아버지다. 75번째 확진자는 줌바 댄스 강사인 아산 1번째 확진자의 수강생이다. 천안 83번째 확진자 C씨(51)는 20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20번째는 줌바 댄스 강사인 천안 5번째 확진자의 수강생으로 확인됐다. 84번째 확진자 D씨(69)는 44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한편, 86번째 확진자인 B씨(38)는 지난 1일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와의 관련성 여부는 조사 중이다.
천안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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