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된다. 사진은 지난달 5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학사관리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최승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교육부가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일을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간 더 연기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추가로 2주 더 연기하기로 하면서 3월 23일이 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 당국은 이 기간 중 학생 학습지원과 생활지도 그리고 긴급 돌봄 서비스 등 후속 지원방안을 시행한다.

개학이 3주나 미뤄진 만큼 각 학교에서는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줄일 방침이다. 이후 추가로 개학이 연기되면 법정 수업일수를 10% 범위에서 감축할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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