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하룻새 505명 확진자 발생...중국 넘어서(종합)
  • 윤용민 기자
  • 입력: 2020.02.27 18:36 / 수정: 2020.02.27 18:36
지난 26일 과천시 문원동 청소년수련원 앞 신천지 숙소에서 과천시보건소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을 찾아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지난 26일 과천시 문원동 청소년수련원 앞 신천지 숙소에서 과천시보건소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을 찾아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27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확진자 1766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룻새 505명이나 늘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 433명)을 뛰어넘는 확산세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66명으로 전날(1261명) 같은 시간 대비 505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505명 가운데 422명이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의 누적 환자 수는 1132명이 됐다. 이날 대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감기 증상이 있는 시민 등 약 3만명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구에서 확진자가 계속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경북지역에선 이날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5명이다. 대부분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관련된 감염이다.

그 외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경기 62명, 부산 61명, 서울 56명, 경남 43명, 인천 3명, 광주 9명, 대전 9명, 울산 11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12명, 전북 5명, 제주 2명,전남 1명이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는 모두 13명이 됐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로 병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에 사망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755명 가운데 2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13명이 숨졌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6만명(6만4886명)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3만93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556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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