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인근 철로 걷던 10대 전동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20.02.27 09:39 / 수정: 2020.02.27 09:39
27일 오전 부천시 중동역에 부천-중동 간 선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열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며 전동열차 운행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중동역에서는 인천 방면 열차가 1시간 가량 지연될 예정이라고 방송하고 있다. / 뉴시스
27일 오전 부천시 중동역에 "부천-중동 간 선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열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며 전동열차 운행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중동역에서는 인천 방면 열차가 1시간 가량 지연될 예정이라고 방송하고 있다. / 뉴시스

사고 발생 지점은 진입금지 구역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27일 오전 6시 50분께 경기도 부천시 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 지상 철로에서 A(19)군이 인천행 전동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 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상하행선 열차가 1개 선로로만 번갈아 운행하면서 지연 운행돼 출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인천행 열차가 선로 위를 걷던 A군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진입 금지 구역"이라며 "A 군이 그 시각에 어떻게 철로 위에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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