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천지 본부 강제조사…신도 3만명 명단 확보
입력: 2020.02.25 22:05 / 수정: 2020.02.25 22:0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 예수교회 총회본부에 진입해 신도 명단을 요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 예수교회 총회본부에 진입해 신도 명단을 요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골든타임 놓칠 수 없었다"…격리·감염조사 실시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기도가 과천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긴급 강제조사에 나서 신도 3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25일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신도 3만3582명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예배 참여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는 사람을 분류해 격리와 감염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현장을 직접 찾아 강제조사를 지휘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여 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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