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대형교회 또 뚫렸다...신천지·온천 이어 명성(종합)
입력: 2020.02.25 19:10 / 수정: 2020.02.25 21:36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더인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더인 기자

누적 확진자 조만간 1000명 돌파할 듯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도 8만명에 이르는 대형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1000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 온천교회 등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져 확산 추세를 막는데 비상이 걸렸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7명으로 전날(833명) 같은 시간 대비 144명이 증가했다.

날짜별 신규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1일 100명을 시작으로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을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닷새 째 매일 10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10명으로 늘었다.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로 파악됐다.

이런 와중에 신도 8만명에 이르는 서울 명성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확진자는 서울 명성교회의 부목사와 그 지인이다. 부목사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열린 교인의 가족 장례식에 참석했다.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부목사 일행은 모두 9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의 지인은 부목사 아내의 지인으로 명성교회 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목사와 지인은 지난 20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보건소를 찾았으며 이후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특별한 의심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부목사가 자가격리 이전인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당일 예배에는 신도 약 200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부목사 바로 인근에서 예배를 본 사람들만해도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와 방역당국은 서로 협력해 접촉자들 추적에 들어갔다.

명성교회는 등록 교인 8만명, 출석 교인 6만명에 이르는 초대형 교회 중 하나다. 오가는 교인이 많은 만큼 바이러스 전파가 어느 선까지 이뤄졌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교회 시설의 경우 폐쇄된 장소에 다수가 모여 노래를 부르고 식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 집단 감염 우려가 클 수 밖에 없다.

실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벌써 500명이 넘었으며, 부산 온천교회 수련회에선 23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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