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발부…"도주우려·엄중 처벌 예상"
입력: 2020.02.24 23:31 / 수정: 2020.02.24 23:3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5일 집회에서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운동을 벌이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임세준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5일 집회에서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운동을 벌이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임세준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지난 1월 기각 이어 두번째 청구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64) 목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10시50분께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고 도주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 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춰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돼 도주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지난 1월 전 목사가 올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지난해 12월 전 목사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자신이 이끈 집회에서도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달 2일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ilrao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