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경찰, '소재불명' 신천지 교인 91% 행방 파악
입력: 2020.02.24 14:16 / 수정: 2020.02.24 14:16
경찰이 24일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경찰청. /더팩트 DB
경찰이 24일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경찰청. /더팩트 DB

21명은 추적 중…이부진 사장 혐의 유무 조만간 판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찰이 소재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신천지 교인 221명의 행방을 파악했다.

경찰청은 24일 소재 불명·연락 두절된 신천지 교인 242명을 추적하기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과 형사 등 618명을 투입해 221명(91.3%)의 행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21명은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은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확진자 125명의 위치정보를 요청해, 그 결과를 확인 후 통보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은 보건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위정보 및 개인정보를 생성·유포한 59명을 검거했으며, 마스크 판매 사기와 관련해선 총 18건을 검거해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 경찰은 지역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찰청과 경북 청도경찰서에는 '을'호 비상을,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경계강화를 발령했다. 을호 비상이란 연가 중지, 가용 경력 50% 이내 동원 등의 조치를 뜻한다. 경계강화는 지휘관·참모 지휘선상(1시간 거리) 근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의 조치를 포함한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그간 압수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진료기록부와 회계 자료 등 관련자료에 대한 감정 및 질의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 회신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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