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52명 확진자 폭증...신천지 교인만 39명
  • 윤용민 기자
  • 입력: 2020.02.21 11:06 / 수정: 2020.02.21 11:06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에 이날 오후 휴진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김세정 기자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에 이날 오후 휴진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김세정 기자

신천지 교인 409명 코로나19 의심 증세...방역당국 비상[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룻밤 새 52명이 쏟아졌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까지 104명이었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5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39명,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는 1명이다. 나머지 12명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38명, 경북 3명, 서울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이다.

이번 대규모 감염 사태의 온상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에선 409명이나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4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29)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사전조사 대상과 1차 조사 대상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544명에게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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