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국검사장 회의 이틀 전 연기
입력: 2020.02.19 21:04 / 수정: 2020.02.19 21:0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추미애 "코로나 대응이 더 시급"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수사·기소 분리 논란 속에 법무부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국 검사장 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법무부는 19일 오후 "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심각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선 검사장들이 관할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회의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 상태에 들어간 이후 검사장 회의를 반드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사장 회의 개최를 앞두고 회의 내용 공개와 수위 등을 놓고 검찰 안팎에서는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검사들은 회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법무부는 "검사장 회의록 전문을 공개한 전례가 없다"며 요지 위주로 논의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당초 21일로 예정된 검사장 회의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려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로 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회의 후 검사장들과 만찬을 추진하면서 시간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내일(20일) 광주고검 및 지검을 찾기로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 다만 수행 간부가 노정환 대검 공판송무부장에서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으로 바뀌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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