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 다닌 신천지교회 예배 중단·폐쇄
입력: 2020.02.19 14:49 / 수정: 2020.02.19 14: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뉴시스

추가 확진자 중 10명이 같은 교회 신도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31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닌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회가 예배를 중단하고 폐쇄됐다.

신천지교회는 18일 홈페이지에 대구교회를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이나 가정 예배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보건방국도 교회 안팎에 방역 작업을 실시 중이다.

교회 측은 31번 확진자가 예배 참석했던 9일, 16일 방문자를 비롯해 대구교회 신도 전원 자가 격리해줄 것을 권고했다

16일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460여명으로 확인됐다. 이 신도들은 당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교회 측과 대구시는 교회 CCTV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신도가 없는지 파악 중이다.

교회 측은 "정부 방침에 적극 따르겠으며 유언비어식 왜곡 보도에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추가된 확진자 15명 중 10명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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