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진천 격리 우한교민 700명 15~16일 퇴소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0.02.14 20:53 / 수정: 2020.02.14 20:5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1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다./아산=남용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1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다./아산=남용희 기자

1차 366명 전원 음성 판정…344명은 검사 진행 중[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해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건강한 상태로 퇴소한다.

행정안전부는 15~16일 2차에 걸쳐 아산·진천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재외국민 등 700명이 퇴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로 입국한 366명은 15일 퇴소한다. 이들은 각각 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다. 최종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 중인 334명은 16일 퇴소한다. 현재 이들을 상대로 검체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15일 오전 최종 검사결과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한다. 음성 판정자는 예정대로 퇴소한다.

퇴소하는 교민은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가용이 아닌 준비된 버스로 이동한다. 퇴소 후에는 개인별로 생활하며 숙박업소와 임대주택 정보와 생계비·일자리 등 긴급 생계지원제도 안내 등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퇴소 후에도 지방자치단체가 2~3회 전화통화 등 모니터링을 계속한다.

진영 장관은 이틀 동안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직접 방문해 퇴소하는 재외국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정부합동지원단과 현장대책본부 직원도 격려한다.

퇴소가 완료되면 지역 주민과 시설 사용에 영향이 없도록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다.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수거거해 소각 처리된다.

진영 장관은 "우한에서 오신 재외국민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지역 주민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재외국민들이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퇴소 이후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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