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본 "지역사회 감염 위험 크지 않아...소강 국면 단언 못해"[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의사(의심)환자들의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28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사흘 연속 추가 확진자 0명'에 안도하면서도,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의사환자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최근 확진 환자가 보고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소강 국면이라고는 단언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중국에서 하루에 2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국내에도) 언제든지 연관된 발생 사례가 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해당 남성은 보건환경연구에서 오늘 오후 1시30분쯤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이 퇴원했고, 나머지 21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1~2명가량은 곧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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