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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이 통과하는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나 약 50분 가량 '무정차 통과'가 이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자 |
8일 오후 5시 9분쯤부터 정상 운행…인명 피해 없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분 가량 충무로역에 지하철이 멈추지 않은 '무정차 통과'가 이어졌다.
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충무로역 내 대합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차올랐다. 이후 119가 출동해 같은 시간 25분쯤 조치가 완료됐다.
불길은 진압됐으나 역사 내로 연기가 퍼져 들어가며 환기 설비가 가동됐다. 역사는 안내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렸고 부상자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충무로역을 통과하는 3호선, 4호선 열차는 상황이 모두 안전하게 종료될 때까지 해당 역에 정차하지 않았다. 50여 분간 무정차 통과가 이어진 뒤 오후 5시 9분쯤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원할한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해 추후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