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번 환자도 '안정적'...추가 완치자 계속 나올듯[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국내 최초로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또 다른 확진자들도 상태가 호전돼 추가 완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은 지 13일 만에 퇴원됐다.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가 완치된 첫 사례다.
신종 코로나 환자는 모든 증상이 회복된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검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완치로 분류된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상에서 호전 소견을 보였고 이후 임상 증상도 모두 소실됐다"고 했다.
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번 환자(35세 여성·중국인)와 13번 환자(28세 남성·한국인)도 증상이 호전된 상태다.
특히 1번 환자의 경우 지난 1일과 2일에 걸쳐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추가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중앙의료원 관계자는 "퇴원 결정은 중앙임상 TF에서 중증도 및 위험도 평가를 포함한 질병관리본부의 종합적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며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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