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발병지' 후베이 인근서 조류독감 발견…'설상가상'
입력: 2020.02.02 11:00 / 수정: 2020.02.02 11:00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인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사진은 2014년 1월 서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조류독감 대비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더팩트DB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인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사진은 2014년 1월 서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조류독감 대비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더팩트DB

'사스'보다 치명적…"인간 전염 사례는 없어"

[더팩트|송주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 인근에서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일 오전 '뉴스1'에 따르면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같은 날 후베이성 남측에 인접한 후난성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류독감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후난성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인간에 전염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류독감은 호흡기 질환 일종으로 낮은 확률로 인간에게 전염된다. 인간으로 전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치사율은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2019년 인간이 조류독감에 걸린 경우는 861건으로, 이 중 455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는 53명이 감염돼 3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최근 신종 코로나가 창궐한 지역 인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까지 나오며 중국은 전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2일 기준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환자는 1만3700명, 사망자는 304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는 한국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 중이다.


ilrao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