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12번째 확진자 동선 파악 중…"中 방문 없어 의심 못해"
입력: 2020.02.01 16:45 / 수정: 2020.02.01 16:45
부천시가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40대 중국인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공항에 게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 안내문.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부천시가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40대 중국인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공항에 게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 안내문.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일본 관광버스 기사·가이드에게 감염된 것으로 예상"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가 경기 부천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되자 부천시가 확진자 동선 파악에 나섰다.

1일 경기도 부천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는 관광가이드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부천시에 거주해왔다. 확진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입국 전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적인 확진자는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은 없으며 현재 아내, 초등학생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2번째 확진자는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사 증상이 있어도 신종코로나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한다"며 "일본 관광버스 기사와 그 버스에 탔던 가이드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정 판정 즉시 환자가 다녔던 장소 중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을 폐쇄하고 소독했다.

더불어 환자와 밀접접촉을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격리 등 조치를 취하고 관리 중이며 확진자가 다녔던 다른 지자체, 접촉했던 사람에게도 통보했다.

한편 부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는 4명, 능동감시 대상 44명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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