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앞에 소방차들이 서 있다. 화재는 오전 4시 50분께 발생해 오전 10시께에 상황이 종료됐다. /뉴시스 |
'연기 흡입'으로 60여 명 병원 이송…중상자는 없어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6일 새벽 4시 50분께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과 직원 등 600여 명이 대피했다. 이 중 58명은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30분가량 지난 오전 6시 30분께 불길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또 10시께 진화 작업과 연기 배출 작업 등이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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