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종중·김신 삼성 전 임원 연이어 조사
입력: 2020.01.17 23:16 / 수정: 2020.01.17 23:16
김종중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 /뉴시스
김종중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 /뉴시스

이재용 재판서 장충기 '소환장' 직접 전달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에 따르면 17일 옛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인 김종중 전 삼성그룹 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0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 미전실 전략팀장을 맡아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이사도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대표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합병 직전 삼성물산의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린 의혹을 받는다.

김신 전 삼성물산 사장. /뉴시스
김신 전 삼성물산 사장. /뉴시스

검찰은 조만간 장충기 전 미전실 사장 등 옛 삼성그룹의 수뇌부도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한 장 전 사장에게 다음 주 내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직접 적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장 전 사장 거주지로 수 차례 소환장을 보냈으나 가족도 장 전 사장의 소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소환장 받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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