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강남경찰서 나와 조사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상대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가수 김건모 씨가 15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직행했다. 김 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엔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관련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이후 이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김건모가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에 나오며 과거의 고통을 상기시켜 폭로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당 여성은 주장한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해당 여성을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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