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인구 23% 60대 이상…평균 연령 '42.6세'[더팩트 | 서재근 기자]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5184만9861명이다. 이는 지난 2018년 말과 비교해 0.05%(2만3802명) 늘어난 수치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5000만~510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은 지난 2009년 0.47%(23만2778명)에서 지난 2010년 1.49%(74만 2521명)로 오름세를 보인 이후 수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가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분포 비중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전체의 22.8%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 역시 각각 16.2%, 16.7%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이하는 17.6%, 30대는 13.6%, 20대는 13.1%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로 나타났다.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9세), 광주·경기(40.8세), 울산(40.9세), 대전(41.3세) 등 7개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