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국장 제안 받은 적도 없어"[더팩트ㅣ송은화 기자]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은 6일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법무부 검찰국장 제안을 받아본 적 없다"며 최근 언론 등에서 거론되는 검찰 인사와 자신의 사의 표명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황 국장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누구에게서도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의 자리를 제안받아 본 적 없고, 스스로도 이런 인사안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해당 자리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저는 검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신의 인사 문제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측과 갈등이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는 "소설 같은 얘기로, 인사갈등은 상상의 산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국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임 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며 검찰개혁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 왔다"며 "마침내 추미애 신임 장관이 부임함에 따라 부족하나마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고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황의석 국장이 법무부 검찰국장 물망에 올랐으나 추미애 장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대변인 출신인 황 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지난 2017년 9월 비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명됐다. 지난해(2019년) 9월 조 전 장관 취임 이후에는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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