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면 발산리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4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작업이 5일 오전 재개됐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와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6대와 소방차 등 진화 장비 6대를 투입하고, 지상에도 산불전문진화대와 공무원 등 인력 160여 명을 배치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 신북읍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54분쯤 발생했다. 소방과 군 당국이 헬기 4대와 진화 인력 8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경사가 가파르고 골짜기에 연기가 가득 차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일몰로 60% 진화율을 보인 채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연기로 인력투입이 어려운 상태에서 헬기에 의존하다가 보니 진화가 늦어지고 있다"며 "일몰로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야간 산불진화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틀째 계속된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약 3만㎡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행히 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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