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1월 4일 오전부터 울산시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김세정 기자 |
정무특보실 등 주요부서 대상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울산시청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실에 이어 울산시 압수수색은 두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울산시청 정무특보실, 미래신산업과 등 주요부서를 압수수색 중이다.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정몽주 정무특보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장모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과 만났다.
검찰은 이 만남이 청와대가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공공병원 등 선거공약 수립에 개입한 정황으로 의심하고 집중 수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무특보실 외에 압수수색 중인 부서도 대부분 공약 내용에 소관 업무가 연관된 조직이다.
검찰은 2일 당시 이 만남을 주선한 정모 씨를 출석시켜 조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당 대표를 지낼 때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정씨는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송 시장과 장 행정관을 연결 시켜줬을 뿐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이다. 추미애 장관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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