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광주 등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임세준 기자

전국 미세먼지…조명래 장관 "국민 체감될 때까지 최선 다해야"[더팩트 | 문병곤 기자] 새해 첫 주말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광주의 전날 평균 초미세먼지는 50㎍/㎥를 초과했다. 오늘도 50㎍/㎥ 초과가 예상되면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오전 8시 기준 충남(48㎍/㎥), 충북(50㎍/㎥), 세종(50㎍/㎥), 전북(57㎍/㎥), 광주(50㎍/㎥) 모두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날 환경부는 조명래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자체,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 대응 상황 회의를 열고 비상저감조치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주말에 시행되는 만큼 국민의 불편이나 혼란이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고 겨울철 축제, 실외 스케이트장 등 야외 행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행사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조 장관은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soral21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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