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폐암 의심 진단…내년 초 수술
입력: 2019.12.25 09:00 / 수정: 2019.12.25 09:03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와 관련 2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는 양 전 대법원장. /뉴시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와 관련 2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는 양 전 대법원장. /뉴시스

변호인, 공판기일 변경 등 의견서 제출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 중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폐암 의심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냈다.

의견서에는 양 전 원장이 최근 병원 검진 결과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성물' 진단을 받았고 내년 1월14일 외과 수술이 진행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후 약 1주간 입원, 수술 후 약 4주간의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변호인은 또 "공판기일 지정, 주거지 제한 관련 보석 조건의 변경 등 공판 절차 진행 등에 적절한 소송지휘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 전 원장의 공판은 내년 1월 8일 속행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양 전 원장은 지난 1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등 재판에 개입하고 자신에 비판적인 법관들에게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7월 22일에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에 임했다.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사건 관계인과 일체 연락을 금지하는 등의 조건이 붙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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