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집회 혐의' 전광훈 목사 12시간 경찰조사
입력: 2019.12.12 23:39 / 수정: 2019.12.12 23:39
내란선동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겸 목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내란선동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겸 목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일부 지지자 취재진과 몸싸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집시법 위반과 내란선동 등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경찰 조사 12시간 만에 돌아갔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겸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오전 9시 50분쯤 출석했다가 오후 9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 대표인 전 목사는 지난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내란선동, 정치자금법,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됐다.

전 목사는 지금까지 경찰의 출석 요구에 4차례 불응해 출국금지 조치된 끝에 조사에 응했다.

이날 조사는 집시법 위반 혐의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시간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던 전 목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꾸하지 않았다.

이날 종로경찰서 앞에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지지자 30여명이 모여 귀가하는 전 목사를 맞았다. 일부는 취재 중인 기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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