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선수 ‘더 나눔’ 봉사단, 연탄 나르며 이웃에게 온기 전달
입력: 2019.12.09 17:31 / 수정: 2019.12.09 17:31
경정 선수 사회봉사모임인 ‘더 나눔’ 회원들이 6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에서 연탄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정 선수 사회봉사모임인 ‘더 나눔’ 회원들이 6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에서 연탄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6일 하남시 미사동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봉사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경정에는 경정선수로만 구성된 ‘더 나눔’이라는 사회봉사모임이 있다. ‘더 나눔’은 연중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연말을 맞아 지난 6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2400장을 전달하며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정 경주가 없는 주말 일정을 이용해 경정선수와 경륜경정총괄본부 직원들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쌀쌀한 날씨에도 주거 취약계층인 노인 가구를 방문해 월동준비상황과 건강 상태를 살피고 연탄 봉사를 통해 온기를 전달했다.

‘더 나눔’의 봉사활동은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경정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연탄을 구매하고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라 그 의미가 더 깊다.

이번 연탄 봉사활동의 총책임자였던 장영태 선수(1기)는 "경정선수들은 더 나눔 봉사단을 통해 매년 봄, 가을 양로원을 방문하고 7년째 해오는 장애인 체육대회 밴드 공연과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날씨는 춥지만 연탄을 전달받은 할머니가 경정선수들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라는 말씀을 들으니 "후배들과 함께한 시간이 보람있고 마음이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정선수들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선수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 모임을 만들어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연말 연탄 나르기 봉사를 비롯해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하고 있으며 고객 등을 대상으로 밴드 공연도 한다. 이 밖에 야구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체육 동호회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경정 홍보를 위해 유튜브 SPEED CLUB(경륜·경정 공식 유튜브 채널)에 '톡톡PLAYER' 라는 타이틀로 채널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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