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첫 출근 "법무 국정공백 메우는 일 급선무"
입력: 2019.12.09 10:41 / 수정: 2019.12.09 10:41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양천빌딩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양천빌딩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청문회 단계서 검찰 수사 언급 적절치 않아"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시급한 일은 법무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는 일"이라며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9일 오전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6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사항'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축하 전화 내용에 대해선 "단순한 인사로, 헌법과 법률에 따른 기관 간의 관계이지 개인 간의 관계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위임받은 권한을 상호간 존중하고 또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하명수사 의혹 등 현재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를 두고 "지명받은 입장으로 현재 청문회를 준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양천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양천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청문회 준비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 5일 추 후보자 지명 때부터 청문 절차에 필요한 서류작업 등 지원작업에 들어간 준비단은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인사 청문 요청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단장으로, 이중근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부단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추 후보자는 지난 5일 법무부 장관 지명 당시에도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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