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천억 스마트시티사업 총괄 정재승 교수 '허위 경력' 논란
입력: 2019.12.07 15:12 / 수정: 2019.12.07 15:12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세종 부산지역 스마트시티 총괄 책임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도시 개발 관련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있는 정재승 교수. /배정한 기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세종 부산지역 스마트시티 총괄 책임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도시 개발 관련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있는 정재승 교수. /배정한 기자

동료 교수 "중국 도시개발 경력 허위" 주장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도시개발사업인 세종·부산지역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7일 정 교수의 허위 경력과 초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세종행복도시 5생활권과 부산 2곳에 조성될 1조8000억원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러나 정 교수의 전공은 '바이오 및 뇌공학과'로, 정부가 도시 개발과 무관한 인사를 뽑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정 교수의 중국 스마트시티 개발 경력을 내세우며 해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의 옛 동료교수는 정부 발표가 거짓이며, 중국 사업도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교수는 중국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사실을 사전에 알렸으나 정부가 발표를 잘못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교수는 문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16년 문 대통령에게 '신경 정치학'이라는 특강을 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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