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소방대원 합동 분향소…일부 시신 없이 장례
입력: 2019.12.06 16:40 / 수정: 2019.12.06 16:40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6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합동분향소에서 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 뉴시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6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합동분향소에서 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 뉴시스


10일 대전현충원 안장, 문 대통령도 영결식 참석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6일 마련돼 결국 일부 대원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상태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김종필(46) 기장과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검사관,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 등 순직한 5명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동산병원 장례식장에 꾸려졌다. 이 가운데 김 기장과 배 대원의 시신은 아직 수습하지 못한 상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날 오전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정 청장은 "순직한 대원들 중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김 기장과 배 대원은 이들의 집에 남아있는 모발을 모아 국립묘지 안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민헌 대구경찰청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행안부 장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병수 울릉군수 등도 빈소를 찾았다.

동료 소방관들도 참석해 동료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았다.

장례는 소방청장장(葬)으로 치러지며, 10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합동영결식을 연 뒤 국립 대전현충원에 시신을 안장할 예정이다. 합동영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기로 돼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8일 오후 유가족들과 협의 후 일부 시신이 없는 상태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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