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의 꿈은 '정의로운 검사'
  • 장우성 기자
  • 입력: 2019.12.05 08:26 / 수정: 2019.12.05 08:26
수능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YTN 캡처
수능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YTN 캡처

김해외고 송영준 군 "정의로운 사회 만들고 싶어"[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교 최하위권에서 수능만점자가 된 고등학생의 꿈은 검사였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따르면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송영준(18)군은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전국 만점자 15명 중 1명이며 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다.

송 군은 입학 당시 반편성 고사에서 전교 127명 중 126명에 그쳐 크게 낙담한 적도 있었다.

중학교 때는 상위권 성적이었지만 특목고에 진학하니 순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특성화고 전학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 교사들의 격려로 2학년이 된 후부터는 학교에서 줄곧 1~2위를 차지했다.

초등학교 때를 제외하면 사교육도 받아본 적이 없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이용한 인터넷 강의가 전부다.

송군은 YTN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사회에 부정의한 일들이 많고 사회가 더 정의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법은 논리적인 학문이라 마음에 들어 제가 좋아하는 일도 하면서 사회 정의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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