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숨진 전 청와대 특감반원 조문
입력: 2019.12.02 20:55 / 수정: 2019.12.02 21:40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2일 오후 대검찰청 간부들과 빈소 방문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사망한 채 발견된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을 조문했다.

윤 총장은 2일 오후 6시33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 총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강남일 대검 차장 등 대검찰청 간부 10여명과 빈소를 조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냈다.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 씨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 씨가 자필로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함께 발견됐다. 메모에는 "윤석열 총장께 면목없지만 우리 가족을 배려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이첩 의혹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1차 소견으로 "특별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서 내용과 부검 결과를 종합하면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반가량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자필 메모 등 유류품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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