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 거제 저도 출입 제한…내년 3월 재개방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9.11.30 15:24 / 수정: 2019.11.30 15:24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문을 닫는다. 사진은 지난 7월 30일 저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문을 닫는다. 사진은 지난 7월 30일 저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동계 정비 작업 위해 관광객 등 일반인 출입 제한[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대통령 휴양지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저도가 3개월 동안 잠시 문을 닫는다.

거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관광객 저도 출입을 제한하고 내년 3월 1일 다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입 제한은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거제시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들 기관은 올해 9월부터 1년간 저도 시범 개방에 합의했다. 그러면서 해군 동계 정비 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과 하계 정비 기간(2020년 7월 7일~9월 6일)에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는 협약을 했다.

다만 저도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다음 달 중 저도가 다시 개방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거제시는 해군 등에 하루 600명으로 제한되는 저도 입도객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군은 하루 입도 인원 증원에 대해서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며 동계 정비 기간에 관광객 입도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거제시에 전달했다.

현재 저도는 오전·오후 한 차례씩 300명 입도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과 47년간 일반인이 들어오지 못한 '금단의 섬'이라는 호기심 때문에 매회 하루 입도 제한 인원의 90%가량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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