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하라, 신변비관 메모 남겨...범죄 혐의 없어"
입력: 2019.11.25 14:31 / 수정: 2019.11.25 14:31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 씨가 자택에서 숨지기 전 자필 메모를 남긴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사진은 남자친구 폭행 의혹을 받고 있던 구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9월 18일 강남경찰석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 더팩트 DB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 씨가 자택에서 숨지기 전 자필 메모를 남긴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사진은 남자친구 폭행 의혹을 받고 있던 구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9월 18일 강남경찰석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 더팩트 DB

'홍콩 지지 대자보 훼손' 中 유학생 5명 입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 씨가 자택에서 숨지기 전 자필 메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청사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을 종합해보면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 씨의 자택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짤막하게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부검은 유족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사도우미가 발견해 신고했다.

조사 결과 구씨는 숨진 당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귀가했으며, 가사도우미가 신고하기 전까지 다녀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학가에 게시된 '홍콩 민주화 지지' 대자보를 훼손한 중국인 유학생 5명이 입건된 것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5개 대학에서 총 7건의 신고나 고소가 들어와 (중국인 유학생) 5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추가적인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체추방 사유에 해당할 경우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 통보하고, 추후 출입국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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