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검찰 조사를 위해 2차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는 조 전 장관의 모습. / 남용희 기자 |
다시 진술거부권 행사...검찰 "추가 조사 필요"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출석 9시간 30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1일 조 전 장관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이날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사건관계자 비공개 소환 원칙'에 따라 이날 검찰 출석시 지하주차장 직원 전용 통로를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귀가 역시 비공개로 이뤄졌다.
검찰은 한번 더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 뒤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첫 검찰 조사 직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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