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 86곳, 1185곳 시험장에서 수능이 일제히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성취를 기원하며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임세준 기자 |
경찰 '특별관리 대책' 실시...한파에 대비 요망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 86곳 시험지구, 1185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54만873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수능 지원자(59만4924명)에 비해 4만6190명(7.8%)이 감소한 수치다.
고등학교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5만4087명 감소한 39만4024명이다. 졸업생은 6789명 증가한 14만2271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08명 증가한 1만2439명으로 파악됐다.
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수험생은 늦어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각종 관공서 출근시각은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진다.
정답은 25일 확정되고, 성적표는 12월 4일 통지될 예정이다.
경찰은 수능 대비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실시한다. 수능과 연관된 총 3824곳 경비대상에 경찰관 9284명을 동원해 교통정리 및 질서유지를 할 방침이다.
서울에서는 장애인 전용 콜택시가 운영되며, 부산김해 경전철은 모든 수험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승용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유의해야 한다.
자료사진 /더팩트DB |
이날 매서운 한파가 예고된 만큼 '단단한' 대비도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로 예보됐으며, 일부 중부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상된다.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쉽도록 두꺼운 외투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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