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머지 한국당 의원도 소환 조사 응할 듯[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공수처와 연동형비례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채이배 의원을 방에서 못 나오게 지시했느냐', '황교안 대표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냐'는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의혹으로 고소·고발됐다. 아울러 사법개혁특위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의원을 의원회관에 감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나 원내대표의 출석을 기점으로 조만간 고발된 한국당 소속 의원 59명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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