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 추모 문화제가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검은색 옷과 마스크를 쓴 시민과 학생들이 세월호 노란 리본 현수막을 들고 침묵 행동을 벌이고 있다. /더팩트DB |
수사단장에 임관혁 안산지청장...부장검사 2명도 합류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찰이 2014년 세월호참사를 둘러싼 부실 대응 및 구조 지연 등 의혹을 재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단을 출범시켰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참사 사건의 구조과정과 조사·수사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 를 벌일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범할 수사단은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들어서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지휘를 받게 된다. 수사단장에는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임명됐으며 부장급 검사 2명과 평검사 5~6명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단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게 관련 기록을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세월호참사와 관련 수사권을 가진 특별수사단을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단 규모는 수사 경과를 보며 추후 확대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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